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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의 아름다움을 기록한 영화·드라마 촬영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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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별미 여행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연천군은 DMZ에 위치한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이다.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재배되는 연천의 농산품들은 최근 웰빙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연천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농산품인 콩, 현미쌀, 율무 등은 예로부터 다른 어느 곳보다 품종이 우수하고 영양가가 높은 식품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고구려군의 건강식 “연천 콩”

연천 콩 연천 콩의 역사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고구려 국경방어사령부였던 연천 호로고루(사적 제467호) 지하 저장시설에서 다량의 콩이 출토되어 당시 동북아시아 최강의 군대를 보유했던 고구려가 군사력 유지를 위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연천콩을 먹었음이 고고학적으로 증명되었다. 특히 이 때 출토된 콩은 비슷한 시기의 대구 지역에서 출토된 같은 품종의 콩보다 1.5배 정도 큰 대립종인 것으로 보고되어 예로부터 연천에서 생산되던 콩의 품종이 우수했음을 알 수 있다. 삼국시대부터 좋은 품종의 콩이 생산되던 연천은 조선시대에도 대동법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콩으로 세금을 대신할 정도로 콩의 주생산지로 유명하였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연천콩의 종자포를 만들어 전국에 보급하던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

최근 실시한 콩의 품종 검사 결과를 살펴보면 연천에서 생산되는 콩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필수 영양소인 이소플라본의 수치가 높고 두부수율이 우수한 것으로 판명되어 삼국시대부터 지속되어 온 연천콩의 우수한 품질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연천군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콩이 생산되는 곳일 뿐만 아니라 집에 손님이 방문하면 꼭 두부를 만들어 대접했을 정도로 콩 인심이 좋은 고장이다. 지금도 이러한 전통은 계속되어 마을 단위 행사가 있을 때는 두부를 만들어 주민들이 끼리 나누어 먹고 관광객들에게 나누어 주는 행사가 빠지지 않는다. 그리고 연천에 오면 좋은 연천콩으로 주인이 직접 두부를 만들어 판매하는 식당들이 여러 곳 있으니 연천을 방문하면 연천콩으로 만든 두부 요리를 잊지 말고 꼭 맛보도록 하자. 연천 콩

고구려군의 주식 “연천 현미”

연천 현미” 연천은 우리나라에서 고구려 문화의 영향이 가장 길고 집중되었던 곳이다. 그런 만큼 고구려의 다양한 문화유산들이 남아 있는데, 특히 고구려군이 즐겨 먹던 음식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소이다. 고구려군의 군수 창고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연천 무등리 2보루에서는 다량의 탄화 곡물이 성내부에서 발견되었다. 발견된 탄화곡물은 대부분이 쌀로 쌀이 고대사회에서 귀한 곡물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쌀을 군사들에게 배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당시 고구려의 막대했던 국력을 짐작할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해 볼 만한 것은 이 때 발견된 쌀들이 반은 도정된 것이었으나 반은 도정되지 않은 현미라는 점이다. 당시 고구려군은 산 정상부의 성에 군사를 주둔시키면서 평상시에는 둔전을 꾸려 군량미를 직접 생산토록 했다는 점에서 이 때 발견된 쌀은 임진강변의 충적대지에서 생산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즉, 연천의 현미는 막강한 고구려군의 건강식으로 이미 삼국시대부터 애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연천 현미” 현미는 밥하기가 어렵고 식미감이 떨어져 그동안 외면 받아 왔으나 최근 웰빙 열풍을 타고 건강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현미만으로 밥을 지어도 식미감이 떨어지지 않는 품종이 개발되어 부담없이 현미를 먹을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연천의 임진-한탄강변의 곡창지대에서 생산되는 현미쌀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강대국이었던 고구려군이 먹던 바로 그 현미쌀로 연천 현미를 먹는 순간 고구려 개마무사의 기운을 느낄 수 있게 될 터이니 연천에 오면 꼭 연천 현미를 구매해 맛보기를 추천한다.

남성에게 더 좋은 “연천 율무”

연천 율무” 한국 전쟁 후 수복지역에 주민 이주가 시작되었으나 딱히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없이 화전농이 늘어났다. 임진강 상류의 수복 지역은 평야지대가 드물었기 때문에 야트막한 야산에 불을 놓아 쉽게 경작할 수 있는 율무 재배가 성행하게 되었다. 특히 율무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수록 열매의 여뭄새가 충실해지는데, 일교차가 큰 연천군은 율무 재배에 최적의 장소이다. 이런 지리적, 역사적 배경 때문에 연천은 전국에서 80% 이상의 율무를 생산하는 주생산지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연천 율무” 율무는 쌀을 비롯한 다른 곡물과 비교하여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으며 특히 이뇨작용으로 당뇨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는 피로회복과, 자양강장효과, 기미, 주근깨, 여드름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최근 발표된 학술지에 의하면 율무 추출물이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준다고 한다. 최근 율무가 남성 정력에 좋지 않다는 근거없는 소문으로 인해 율무 소비가 위축되기도 하였으나 율무는 본래 식용과 약재를 겸할 수 있는 식품으로 국내 10대 약용작물의 하나로 분류된다. 연천을 방문하게 되면 알고 먹어서 더 몸에 좋은 연천 율무를 잊지 말고 구매하도록 하자.

임진강과 한탄강에서 갓 잡아 올려 조리한 민물매운탕

연천에 오면 꼭 맛보아야 할 음식 중 대표적인 것이 민물매운탕이다. 연천은 임진강과 한탄강이 간통해 흐르기 때문에 어느 고장보다 수자원이 풍부하고 이곳에서 잡히는 민물고기의 어획량이 상당하다. 특히, 북한에서 발원해 남으로 흐르는 두 강의 특성 상 강의 상류에 오염원이 없어 이곳에서 잡히는 민물고기는 믿고 먹을 만하다. 강을 배경으로 마을이 형성되다 보니 예로부터 민물고기를 조리하는 방법이 크게 발달하여 찾아가는 민물매운탕집마다 그 맛이 다른 어느 곳보다 탁월하다. 식당들마다 매운탕과 더불어 내어 놓는 반찬의 종류도 가지각색인데, 임진강에 위치한 매운탕집은 대개 강에서 잡아 올린 참게를 매운탕에 섞기도 하고 참게장을 직접 담궈 내어 놓기도 한다. 반면 한탄강에 위치한 식당은 피라미 튀김이나 붕어찜을 매운탕과 함께 내어 놓는데, 자신의 입맛에 맞게 식당을 골라 가보는 재미도 크다. 민물매운탕에 들어가는 물고기의 종류도 다양해 임진강에서 잡히는 쏘가리, 마자, 배가사리, 피라미 등 매운탕 속의 물고기를 일일이 확인해 가며 먹는 것도 민물매운탕을 먹는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 같다. 특이하게 민물새우로 끓인 매운탕과 함께 가물치를 얇게 쓸어 양념하여 구워먹을 수 있는 식당도 있으니 식도락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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